2016년 4월 9일 제주도 여행
"인생 최악의 라면"
제주도 문어라면 <놀맨> 후기
형들 안녕?
오늘의 주제는 제주도의 문어라면으로 유명한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놀맨>라면 집이야
입구는 이렇게 생김
여길 찾는데는 다음지도가 있어서
어렵지 않았지만
이 마을(?)로 들어가는 도로는 너무 비좁고,
서로 지나가려는 차들은 많고
운전실력도 탐탁치 않았던 나와 내 친구는
벌써부터 지옥을 느끼기 시작함
야외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소요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해서 주차도 운좋게 겨우함
저 입구로 들어가서
카운터에 인원수 만큼 결제하고 번호표 뽑고 기다리면 끝나
여긴 뭐 메뉴 주문? 그런거 안받음
메뉴는 오직 하나거든
후 근데
음식도 나올려면 한참 먼 사람들이 오자마자 자리부터 차지하고 듦ㅋ
대기석에 앉아있던 우린 음식이 나왔는데도 한참동안 먹을 자리가 없어서
다른 자리날때까지 발만 동동 구르다가
뒤늦게 자리 생겨서야 먹게됐어
알바 한 명이라도 더 있었으면
교통정리가 될텐데 그 부분은 참 아쉬웠어
가격은 한 그릇에 6,000원
오후 2시 30분쯤 도착해서 한 15분쯤 기다렸을까?
비쥬얼 쩐다 그치?
근데 그게 다였어ㅋ
....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국물은 개운했지만, 라면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어
스프 덜 넣은 라면의 느낌이랄까...
개운하지만 밍밍하고 면도 다 불어있고
매운거 잘 못먹는 나 조차도 그렇게 느꼈을 정도였으니 뭐...
각자 한 입 씩 먹고 같은 생각을 했는지
친구와 나는 서로 말없이 웃기만 함
ㅋㅋㅋㅋㅋ
진짜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
그리고 이 집은 준비해놓은 문어가 다 떨어지면 문어 빼고
홍합이랑 딱새우, 꽃게만 넣어서 팔더라고
2시 30분에 갔는데도 문어가 품절인거면
뭐 문어는 그냥 선착순 30명 지급 뭐 이런건가?
<100% 내 주관과 100% 내 지갑이 함께한 먹거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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