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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고서

가장 맛있는 족발 <반반족발> 후기!

"족발과 불족발을 동시에"

 가장 맛있는 족발 <반반족발> 후기!

(서울 은평구 / 불광동 / 대조동 / 진관동 / 은평뉴타운 / 독바위 / 불광점 )

 

 

횽 누나들 안녕?

 

오늘은 '가장 맛있는 족발 (불광점)'에서

[반반족발]을 먹어볼꺼야

 

반반족발 가격은 34,000원이고

그냥 족발, 불족발, 막국수, 배추겉절이, 부추김치, 쌈채소, 쌈장, 새우젓, 마늘, 펩시콜라 500ml가 서비스로 온다

 

홀에서 먹을 땐 막국수나 콜라같은건 서비스로 주지 않는데

배달로 시키는게 더 이득임

 

 

 

 

배달 시키면 이런 봉투에 담겨서 온다

 

 

 

 

이건 결제한 영수증이다

 

 

 

 

족발시키면 대부분 비닐랩으로 휙휙 감겨서 오는데

여기는 진공포장 되어서 온다.

뭔가 청결해보이는 느낌이다

 

그리고 맘에 드는거 하나가 저 비닐 엄청 쉽게 뜯긴다는거다

얼마전에 먹었던 떡볶이도 이렇게 진공포장 해줬는데

질긴 비닐을 쓴건가 꼭지점 부분은 커팅칼로도 잘 안끊겨서

먹기전에 뚝배기부터 깰 뻔 했다

 

여긴 비닐이 맥아리가 없어서 참 마음에 드네

 

 

 

 

비닐을 떼어낸 후 모습이다

혼자서 해치우려고 시켰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3-4명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건 기본 족발이다

그렇게 처먹고서도

사진을보니 마치 파블로프의 멍멍이 마냥

조건반사적으로 다시 입에서 침이 흐른다

 

 

 

 

이건 불족발인데

내가 매운걸 아예 못먹는 편이라

주문할 때 아주아주아주 안맵게 해달라고

얘기하고 주문했다

 

양념 색깔을 보고 '이거 안맵게 해준거 맞나?'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부담없을 정도로 아주 약간만 매콤한 정도였다.

숯불향도 느껴졌다.

다음에 불족발 시키게 되면 이렇게 시켜야겠다

취향저격

 

 

 

이것은 배추 겉절이

매콤함과 배추 고유의 단맛이 느껴지고

어느정도 액젓맛도 나고

겉절이 특유의 아삭함도 살아있었다

겉절이는 생각보다 많이준다

한동안 밑반찬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이건 부추김치

부추역시 겉절이 만큼 많이 준다

맛은 그냥 부추에 김치양념 버무려놓은 맛이다

=별맛없다

 

 

 

 

상추와 깻잎, 고추, 마늘, 쌈장, 새우젓이다

겉절이랑 부추김치는 많이주는데

쌈채소는 비싸서 그런가 많이 안준다

 

 

 

 

이건 서비스로 온 막국수

고추가루 양념이 들어있었는데

먹어보니 매운맛은 거의 있는지도 모르겠고

들기름같은거에 비벼먹는듯 한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다.

 

원래 이런맛인지, 아니면 내가 불족발을 아주아주 안맵게 해달라고 해서

막국수도 많이 안맵게 해준건지 모르겠다

아무튼 매운거 못먹는 나한테는 차라리 이런맛이 반갑긴하지만

 

족발 자체도 느끼한데 기름진 막국수라니

막국수 만큼은 지금보다 덜 기름지고, 약간 더 매콤해도 좋았을 것 같다.

 

 

 

서비스로 온 콜라는 펩시콜라 500ml 짜리다.

 

 

 

 

기본 족발 한 번 보고

 

 

 

 

불족발을 한 번 보니

오늘은 먹다가 뒈지겠구나 싶었다

 

 

 

 

기본 족발부터 먹어봤다

쫄깃하고 감칠맛나게 간이 잘 배어서 맛있었다

 

 

 

 

이거는 살코기

살코기도 뻑뻑하지 않고 촉촉하니 맛있었다

 

 

 

 

이 깡패같이 매워보이는 색깔은

그냥 색깔일 뿐이다

 

아주아주 맵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했는데

색깔보고 쫄았다가

몇 점을 먹어보니 부담이 없는 매콤한 족발이었다

불족발 보다는 양념족발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맛이다

 

 

 

 

겉절이에도 싸먹어본다

바로 이 맛이다

 

 

 

 

쌈장에도 찍어 먹어본다

 

 

 

 

 

족발이 느끼하게 느껴질 때 쯤

깻잎에도 싸먹어본다

 

 

 

 

불족발도 싸먹어본다

 

 

 

 

열심히 족발과 불족을 번갈아가며 정신없이 뜯고 있는데

저 멀리 막국수가 있었음을 깨달았다

 

 

 

 

이미 족발이 목구녕까지 차올랐지만

배가 불러도 먹어야지

막국수는 사랑이니까

근데 폭식을 해서 그런가

갑자기 배가 불러온다 아파온다

 

 

 

족발 시킬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이 쓸모 없는 뼈다구는 왜 자꾸 주는건지 모르겠다.

 

저 끝부분에 껍데기같이 달라붙어 있는거

먹을려고 들고 씹었는데

앞 강냉이 털리는줄 알았다

여기저기 깨물어봐도

씹힐 것 같이 생겼는데도

씹히는게 하나도 없다

 

 

 

이게 다 뼈다

 

 

 

 

꾸역꾸역 먹다가

더 이상은 느끼+배부름 때문에 포기하고

내일 아침때 보자며

위생봉지로 고이 싸서 냉장고에 가둬놨다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나니

가슴 깊은 곳에서 부터 목구녕까지

돼지기름이 쉴새없이 흘러나오는것 같았다

치킨무가 간절해지는 저녁이었다.

 

그리고는 날이 밝도록 뱃속에서

꾸륵꾸륶꿀...꿀꿀꿁ㄹ...륵...

돼지 한마리가 밤새 울부 짖었다

 

입에는 뭐든 적당히 넣어야 한다는걸

깨달았던 하루였다.

이걸 나는 매 주 마다 깨닫고 있다

 

 

 

 

가장 맛있는 족발 (불광점) 메뉴판

 

 

 

 

가장 맛있는 족발 (불광점) 위치

 

주소 : 서울 은평구 불광로 111. 1층 

전화 : 02-354-5849

 

가장 맛있는 족발 (불광점) 영업시간

매일 낮 1시 ~ 새벽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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